학내행사 2016 양업 천사들의 세례성사 소식을 전합니다.

작성자 : 양업고 | 조회수 : 2,461 | 작성일 : 2016년 12월 16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코 16:16)

 

지난 1215일 목요일 토마스 관에서는 1학년 조수빈 소피아, 박진태 로엘, 이호진 라파엘 학생과 3학년 박진양 루시아 학생의 세례미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나는 친구들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네 명의 학생들은 교목신부님과 함께하는 교리를 듣고 신앙적으로 마음가짐도 단단히 하며 세례를 준비했는데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세례미사에는 16기 오재준 학사님과 이서준 학사님이 함께해서 더욱 특별하고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세례 받는 친구를 축하해주며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다시한번 조수빈 소피아, 박진태 로엘, 이호진 라파엘, 그리고 박진양 루시아 학생의 세례를 축하하며 양업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새로 태어난 네학생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예쁘게 성장할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14기 정다영 선배와 이번에 세례를 받은 조수빈 소피아의 아름다운 우정을 담은 축하와 격려편지를 실어드리니 둘 사이의 영적인 우정이 영원하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사랑스러운 대녀 조수빈 소피아^*^

 

안녕 소피아야. 세례를 진심으로 축하해. 지난 8월에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대성당에서 거룩하지만 빠르게 세례를 받았을 때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했지만 한국 와서 제대로 된 교리도 받고 이렇게 세례식을 제대로 하게 되다니 이제는 정말로 대모-대녀관계가 된 것 같구나.

처음 수빈이 만났을 때는 너무나도 조그맣고 귀여운 만화캐릭터 같았어. 주머니에 넣어다니고 싶을 정도로^^  세계청년대회에 같이 가서 대모대녀라는 돈독한 인연이 되었구나. 처음에는 대모대녀라는 개념을 잘 알지 못해 보였지만 WYD 다녀온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고 네팔에서 그 힘든 와중에도 보고 싶다고 너무 그립다고 연락도오고 해서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대녀가 생긴 것 같아 내심 많이 감동받고 기뻤단다.

 성적이 안 좋아서 전학을 갈지도 모른다며 울먹울먹 거리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는 우리 수빈이 모습을 보면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비슷했던 상황이 있었기에 더욱더 응원해주고 싶었어. 비록 언니는 청주에서는 멀리 떨어진 부산에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수빈이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거 알지? 무슨 일이든 걱정 고민 있으면 언니한테 말하고!! 항상 예쁜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느끼며 하느님 안에서도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래. 대모가 되었으니 나도 그만큼 너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게 많이 노력하도록 할게. 세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해 내 딸

 

2016. 12. 15 보충 세례식 날.

- 대모 정다영 M.막달레나


기사작성: 18기 김 혜 진